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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기에 주목해야 하는 ETF, Vanguard Financials ETF (VF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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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2021년 4월에 작성되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본 글에 포함된 정보에는 변동이 발생한다는 점을 꼭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인덱스 펀드의 창시자 존 보글이 창립한 Vanguard의 ETF 중 하나인 VFH ETF는 대표적인 미국의 금융주 ETF이다.

최근 몇 달 간 미 국채 금리의 상승과 장단기 금리차 확대, 그리고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등이 맞물리면서 본 ETF는 큰 조정 없이 꾸준한 상승을 기록하였다.

사실 지금 시기에 VFH 혹은 VFH에 포함된 종목들을 매수하는 것이 아주 현명한 판단인지에 대해서는 확답을 내리기 어렵다. 코로나19 이전의 주가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는데, 과연 이것이 적절한 기대감의 반영인지, 과도한 선 반영인지는 시간이 지난 다음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사실 현재의 주가 상승은 적어도 작년 말 백신 개발 소식 이후 더욱 본격적으로 리플레이션 트레이딩이 대두되기 시작 했을 때에는 본 종목을 매수한 투자자들이 누려야 할 이익이지, 이제 와서 매수를 고려할 단계는 아니라고 주장하는 전문가들도 많고, 필자도 이에 대해 상당 부분 동의하는 바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ETF와 그에 속한 종목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짚고 넘어가야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디플레이션 압박의 강도에 따라 상황이 바뀔 수는 있지만, 현재로서는 당분간 금리의 상승과 장단기 금리차의 확대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라 금융주들의 수익성은 더욱 향상될 가능성이 높다.
2) 지금 당장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겠지만, 코로나19 기간 동안 Square, Social Finance, Lemonade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금융 기업들이 큰 주목을 받았는데 이러한 기업들과의 관계에 대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목해보아야 한다.

VFH는 미국 기업만을 포함하고 있으며 주요 기업들의 목록은 아래와 같다.

은행, 보험, 투자은행 회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TOP 10의 회사들의 점유율은 41.5%에 달한다. JP모건, 버크셔 해서웨이,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미국의 굵직한 전통 금융사들을 담은 ETF라고 할 수 있다.

2021년 4월 4일 기준 배당률은 약 1.9% 정도이며, ETF에 대한 보다 상세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아래 페이지들을 참조하길 바란다.

ETF닷컴, Seeking Alpha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장세로 넘어가고 있는 지금, 실적 장세의 길이에 대한 의견은 상당히 분분한 편이다. 강세장의 초입이라고 주장하는 전문가들은 실적이 우수한 기업들의 경우 앞으로 좋은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고, 강세장의 후기라고 주장하는 전문가들이나 버블을 경고하는 전문가들은 실적 장세가 그리 오래 가지 않을 수도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어떤 의견이 정확히 들어 맞을지 확신하기는 어려우나, 본 ETF에 포함된 주요 종목들은 2021년 미국의 경기 회복과 더불어 좋은 실적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에 해당한다. 따라서 드라마틱한 수익률을 기대할 수는 없겠지만, 최근 흐름을 살펴볼 때 단기, 중기적으로 포트폴리오에 포함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이러한 전통 금융주들이 앞으로 어떻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을 지에 대한 공부도 지속하면 좋을 것이다. 이들의 오랜 역사와 경력,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굉장히 큰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특히 전통 은행들의 경우 그 규모가 큰 만큼 혁신의 속도는 시대를 따라가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단순히 금리 상승이라는 이유만으로 이들에 대한 매수를 고려하기 보다는, 전반적인 경제 상황과 각 기업의 경쟁력을 분석해보고 투자의 기간을 결정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